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냉장고는 LG전자의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2인 가구에서는 삼성전자 냉장고를 사용하는 비중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짧은 설문, 리뷰 작성, 퀴즈 등으로 소비자들의 취향 데이터를 수집하는 플랫폼 '포인트몬스터'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데이타몬드는 자사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59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조사는 사용자들에게 집에서 사용하는 냉장고 외관을 촬영하게 한 뒤 이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조사 결과 가장 많은 42%가 LG전자의 냉장고를 사용했다. 2위(34%)는 삼성전자였다. 위니아, 캐리어, 해외 제품 등 기타 제품 사용 비중은 24%였다.
혼인 여부로 구분해도 기혼과 미혼 모두 LG전자의 사용 비중이 가장 높았다. 기혼가구 중 43%, 미혼가구 중 39%가 LG전자 냉장고를 사용했다.
다만 가구 형태별로 구분하면, 2인 가구에서 삼성전자 냉장고 사용률(42%)이 LG전자 냉장고 사용률(27%)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에서는 기타(35%), 삼성전자(33%), LG전자(32%) 순이었다. 3인 가구부터는 기타브랜드의 사용률이 19%로 감소했고 LG전자 사용률은 42%로 올라갔다. 4인 이상 가구에서는 LG전자 사용률이 53%를 기록했다.포인트몬스터 측은 "이번 조사는 신제품 출시 기준의 시장 점유율 조사보다 현재 사용하는 냉장고 브랜드를 파악하려는 조사"라고 말했다.